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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 1차전 승자는 없었다. 수원 삼성과 FC안양의 '운명'은 이제 29일 '빅버드'에서 갈린다.
전반은 홈팀 안양 페이스였다. 20분 백성동의 우측 대각선 크로스가 문전 앞 조나탄의 이마에 정확히 맞았지만, 수원 골키퍼 양형모가 쳐냈다. 수원은 엉덩이를 뒤로 뺀 채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했다. 32분 류승우의 슛은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은 득점없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병근 감독이 승부수를 띄웠다. 안병준을 투입하며 안병준-오현규 투톱을 가동했다. 5분 안병준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때린 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18분 류승우 대신 김태환이 투입됐다. 안양도 변화를 택했다. 26분 황기욱 홍창범 대신 김형진 안드리고가 투입됐다.
양 팀은 중원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지만, 상대 문전에선 영 힘을 쓰지 못했다. 후반 43분 김태환의 박스 안 왼발 터닝슛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추가시간 1분, 교체투입된 박재용의 슛은 골문을 빗나갔고, 2분 안그리고의 슛은 양형모가 잡아냈다. 결국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끝났다.
안양=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