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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서 '공개저격'하더니…AS로마에서 믿음으로 '월클 센터백' 우뚝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10-26 10:41 | 최종수정 2022-10-26 11:47


사진=영국 언론 미러 홈페이지 기사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픈 과거가 오히려 약이 된 것일까. 조세 무리뉴 AS로마 감독과 크리스 스몰링(AS로마)의 관계가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무리뉴 감독과 스몰링이 맨유에서의 나쁜 경험의 영향을 받았다. 스몰링은 현재 무리뉴 감독과의 관계에서 혜택을 누리며 팀의 리더가 됐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과 스몰링은 과거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스몰링을 '공개저격'해 논란을 야기했다. 무리뉴 감독은 "스몰링은 통증을 느끼고 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뛰는 선수와 고통을 참지 못하는 선수는 차이가 생긴다. 경쟁하려면 한계에 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스몰링은 "우리는 프로다. 뛰고 싶지 않은 선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은 시간이 흘러 2021년 여름 AS로마에서 재회했다. 무리뉴 감독과 스몰링의 관계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우려였다. 스몰링은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수비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스몰링의 잉글랜드축구대표팀 복귀를 원할 정도다.

미러는 '스몰링은 AS로마에서 100경기 이상 출전했다. 컨디션을 회복했다. 잉글랜드축구대표팀 합류에 대한 얘기까지 불러냈다. 티아고 핀토 AS로마 단장은 스몰링의 중요성을 전했다. 맨유에서 함께했던 무리뉴 감독의 이해가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믿는다. 스몰링은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부상과 체력 문제를 극복했다'고 했다.

핀토 단장은 "스몰링은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이었다. 그는 모든 대회에서 결정적인 골을 넣었다. 무리뉴 감독이 AS로마에 온 것은 그에게 매우 중요했다. 그들은 이미 맨유에서 서로를 알고 있었다. 그들의 관계와 상호 신뢰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무리뉴 감독과의 관계에서 절대적 이익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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