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테 떠나면 '손흥민-케인' 듀오도 떠날 것."
토트넘이 올 시즌 초반 12경기에서 7승을 거두며 리그 3위에 올라 있지만 콘테 감독은 계약 연장의 뜻을 내비치지 않고 있다. 만약 올 시즌 토트넘이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할 경우 조국 이탈리아로의 복귀를 타진할 가능성이 높다. 셔우드 감독은 이 경우 토트넘 스쿼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두 명의 '월드클래스' 키플레이어, 손흥민과 케인이 떠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4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똑바로 살펴보자. 콘테 감독은 올 시즌 말까지 시간이 있다. 내 말은 새 계약에 아직 사인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해리 케인이나 손흥민에게 왜 계약 연장을 하지 않느냐고 물으면 왜 계약을 연장하겠느냐고 답할 것이다. 이 감독을 신뢰하고, 이 감독이 시즌 말까지만 이 팀에 있는다면 말이다"라고 말했다.
셔우드 감독은 올 시즌이 콘테에게 '대박 아니면 쪽박'인 시즌이 될 것이라면서 "콘테에 대한 결정을 빨리 내려야 한다. 콘테 감독이 이탈리아로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고 했다. "콘테는 자신이 원하는 축구를 하면서 이탈리아에서 극찬을 받았다. 올해 EPL에서 그가 우승을 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떠날 것"이라고 예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