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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격돌' 벨 감독 "어렵고 까다로운 조"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10-22 20:14 | 최종수정 2022-10-22 20:14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어렵고 까다로운 조인 것 같다."

조편성을 받아 든 콜린 벨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의 말이다.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독일, 모로코, 콜롬비아와 H조에서 겨룬다. 한국은 FIFA랭킹 17위다. 독일(3위)에 이어 조 2위다. 콜롬비아 27위, 모로코 76위다.

벨 감독은 "어렵고 까다로운 조인 것 같다. 두드러지는 팀은 당연히 독일이다. 독일은 제 인생의 대부분을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현재 독일 대표팀 내 몇몇 선수들을 과거에 지도했었다. 그래서 굉장히 흥미로운 조별리그 경기가 될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태어난 벨 감독은 영국과 독일 국적을 가지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코블렌츠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독일과 인연이 깊다. 2013년 독일 여자 분데스리가 FFC 프랑크푸르트 감독으로 취임해 2014년 독일컵 우승, 2015년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벨 감독은 "우리가 과거에 한 번도 마주하지 못했던 모로코와 콜롬비아를 만나게 됐다. 이 또한 우리에게 흥미로운 과제가 될 것이고 하나하나 잘 풀어나갈 예정이다. 우리가 준비만 잘한다면 충분히 통과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팀이 최고의 전력으로 싸울 수 있는지 아닌지도 항상 고려해야 한다. 이 부분은 모든 참가팀에 해당한다. 아직 월드컵 본선까지는 몇 개월 남았다. 우리 팀이 전력으로 참가하고 사전에 준비만 잘한다면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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