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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독일 분데스리가 클럽 마인츠05 소속의 도미닉 코어(28)가 쾰른전에서 골을 넣고 최근 유행하는 '단잠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잠을 자는 공간이 상대팀 원정 서포트석 앞이었던 것.
득점 직후 코어는 상대 골문 우측 지점으로 달려가 중계 카메라 앞에서 단잠을 자는 듯한 포즈를 취했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가 선보인 뒤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세리머니다.
그순간 관중석에선 이물질이 날아들었다. 물 또는 맥주로 추정된다. 상대팬들이 가만히 있기 어려웠으리라. 상대 선수도 코어의 '도발'에 항의하기 위해 다가와 삿대질을 하며 순간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11경기에서 5승 3무 3패 승점 18점을 딴 마인츠는 경기당일 기준 3위로 점프했다. 선두 우니온 베를린(10경기·23점)과는 5점차다.
주전 미드필더인 이재성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브레멘과의 10라운드에선 시즌 2호골을 터뜨린 바 있다. 월드컵을 앞두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