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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방출이 해법" 맨유, '조기 퇴근 징계' 호날두 출구 전략 모색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2-10-21 16:58 | 최종수정 2022-10-21 18:03


로이턴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국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고 있다.

맨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결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영국의 '미러'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호날두의 출구 전략으로 이적료없이 구단을 떠나보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의 '나홀로 조기 퇴근'에 칼을 빼들었다. 호날두는 20일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도 전인 후반 44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호날두는 구단 징계로 23일 열리는 첼시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첼시전까지는 팀 훈련에도 함께할 수 없다. 벌금도 부과받았다. '더선'은 2주 치 임금인 72만파운드(약 12억원), '미러'는 100만파운드(약 16억원)를 예상했다.

호날두는 여름이적시장에서 프리시즌에 불참하면서까지 맨유 탈출을 노렸다. 하지만 현실이 되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의 대응은 강력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EPL에서 단 2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호날두는 현재 사면초가에 빠졌다. 맨유도 팀 전체를 위해 호날두를 '손절'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

호날두는 이날 SNS를 통해 '난 내가 뛰는 모든 팀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이려 노력했다. 그러나 이것이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다. 나는 캐링턴에서 계속 열심히 노력하고, 팀 동료를 지원하고, 주어진 경기에서 모든 것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압력에 굴복하는 것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 결코 그랬던 적이 없다. 이것이 맨유고, 우리는 단결해야 한다. 우리는 다시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호날두의 맨유 시간'은 끝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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