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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경질된다 해도 이해할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1경기 덜 치르기는 했지만 승점이 6점차. 지난 주말 맞대결 1대3 완패가 뼈아팠다. 여기에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바이에른 뮌헨, 인터밀란에 이어 3위에 그치고 있다. 아주 못한다고 할 수도 없지만, 모든 대회 우승을 노리는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성에 차지 않을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21일(한국시각) 비야레알과 맞붙는다. 이 경기를 앞두고 사비 감독이 심경을 밝혔다. 사비 감독은 "구단, 선수 등 주변에 솔직해야 한다. 팀은 성공을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나는 책임을 지고, 비판 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말하며 "바르셀로나라는 팀에는 과도기가 없다. 우리는 무조건 경쟁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성공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결과가 따라올 것이다. 변명을 찾고 싶지 않다. 만약 해고된다 해도 언제든 이해할 것이다. 이게 감독의 삶이다"라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