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역전패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우승 축하의 말은 잊지 않았다.
올 시즌 강원의 마지막 홈경기였다. 승점 49점에 머문 강원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실패했다. 하지만 강원은 시즌 초반 '하위권'으로 분류됐지만 파이널A에 진출하는 성과도 이뤘다.
최 감독은 "전반기에 많은 부침이 있었다. 부상과 전력 누수 등으로 힘든 경기의 연속이었다. 그나마 선수들이 여름 이후 반전할 수 있는 응집력 생겼다"며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 어차피 사람 대 사람의 경기다. 과감하고 도전적이었으면 한다. 강원을 맡고나서 부정과 긍정을 동시에 봤지만 우리는 발전하는 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마지막으로 우승 사령탑 홍 감독을 향해 "선수로서도 완벽한 커리어에 국내 리그 팀을 맡은 게 처음으고, 부담 압박이 컸을 것이다. 안색이 안 좋아보일 정도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하지만 팀을 시즌 초반부터 잘 유지해왔다. 선수 때 경험과 노하우를 지도로서도 보여줬다"며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난 홍 감독에게는 5전 5패다. 부끄러운 결과인데 한 번쯤은 넘어서고 싶은 선배다. 정말 축하드린다"고 진심을 전했다.
춘천=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