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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 부상 히샬리송,맨유전 출전불가" '콘테'피셜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2-10-1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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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 부상' 히샬리송, 맨유전 출전 힘들 듯."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16일(한국시각) 에버턴과의 홈경기 후반 초반 쓰러진 히샬리송의 부상 정도를 알렸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후반 14분 케인이 결승 페널티킥골을 넣었고, 후반 41분 벤탕쿠르의 크로스를 받은 호이비에르의 쐐기골이 터지며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케인-히샬리송이 스리톱, 선발 라인업을 구축했지만 이날 후반 9분 히샬리송이 종아리쪽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히샬리송 대신 비수마가 투입됐다. 3-4-3에서 '손-케' 듀오의 투톱, 3-5-2 시스템으로 포메이션을 바꿨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히샬리송의 부상 정도에 대한 질문에 "다음 맨유전에는 뛸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종아리에 뭔가를 느끼는 것같다. 아마 다음 경기는 뛸 수 없을 것같다. 확실치 않지만 회복에 시간이 조금 걸릴 것같다"고 설명했다. "우리 팀에 많은 퀄리티를 부여해주고, 강인하고, 경기력의 강도를 끌어올려주는 선수인데 아쉽다"며 빠른 회복을 열망했다.

그러면서 콘테 감독은 "문제는 쿨루셉스키도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부디 다음 게임에 뛸 수 있길 바란다. 왜냐하면 우리는 짧은 시일에 많고 많은 경기가 있기 때문이다. 부상이 많아지면 힘들어진다"며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오늘 우린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는 모습도 보여줬다"며 '승장'의 자신감도 함께 전했다.

또 콘테 감독은 히샬리송의 부상 후 비수마를 택한 이유, 포메이션 변화 과정도 세세히 설명했다. "이 스쿼드의 특성을 고려해 시스템을 바꿨다"면서 "우리는 3명의 스트라이커로 3-4-3을 운영할 수도 있고, 3명의 미드필더로 3-5-2를 운영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 시점에서 나는 비수마를 선택했다. 왜냐하면 부상에서 복귀한 루카스 모우라는 우리와 함께 발 맞춘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몸 상태가 최고는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40분을 뛰어줄 선수가 필요했고 비수마를 택한 것"이라고 했다. "또다른 옵션은 힐인데 아주 어리고 좋은 전망을 가진 선수지만 그 시점에서 우린 좀더 준비된 선수 체력적으로 강한 선수가 필요했다. 좋은 결정이었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한편 유럽챔피언스리그 프랑크푸르트전 승리 후 72시간도 되지 않아 치른 리그 경기에서 벤탕쿠르, 호이비에르 등 미드필더들이 합을 맞춰 후반 41분 골을 넣은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콘테는 "놀랍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밤 이 경기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 강도는 매우 긍정적인 것"이라고 답했다. "왜냐하면 올바른 방식으로 함께 열심히 일하면 선수들의 경기력은 언제나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틀 반 전에 경기를 하고 오늘 다시 경기에 나섰지만 선수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달렸고, 상대를 압박했고 매우 높은 강도를 보여줬다. 그 부분을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 이런 경기력은 선수들이 훈련시간 매일 이어온 노력들에 대한 보상"이라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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