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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지키려고 하면 절대적으로 안 된다."
경기 뒤 이 감독은 "사전에 선수들 미팅을 통해서 3위로 승강 PO가 확정이 됐다고 긴장을 내려놓으면 경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했다. 실수가 많고, 집중력이 조금 떨어졌다. 선수들이 PO 진출에 대한 안도감이 있었던 것 같다. 중요한 것은 다음주 PO다. 우리 안양이 승격 디딤돌이 될 수 있을지, 거기서 끝날지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에 전반 끝나고 지현우 넣고, 조나탄이 혹은 아코스티를 65분 정도 뛰기로 조율했었다. 이 부분은 미리 약속한 상태였다. 큰 문제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의외로 황기욱 선수가 근육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 황기욱은 큰 부상은 아니다. 햄스트링 부상인 줄 알았는데, 골반쪽에 타박이 있었다. 다음 경기 큰 지장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음 상대는 미정이다. 4위 부천FC-5위 경남의 준 PO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이 감독은 "두 팀의 경기도 현장으로 보러 간다. (누가 올라오면 좋은지 말하는 것은) 상대팀 사기를 돋아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경남이 쉽다고 하면 가만히 있을까요. '우리가 만만하게 보여?' 할 것이다. 그런 부분은 얘기하기 상당히 어렵다. 부천이나 경남 둘 다 충분히 PO에 올라올 수 있는 팀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컨디션 회복을 하고, 철저히 준비해서 상대를 어렵게 하느냐다. 그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경계했다.
창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