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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이 3대2 스코어로 승리를 거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굳이 아쉬운 점 하나를 찾자면 해리 케인의 페널티 실축을 꼽을 수 있다.
올시즌 들어 케인의 실축이 반복되고 있다. 케인은 지난 8월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도 페널티를 놓쳤다. 최근 4번의 페널티 중 2개를 실축했다. 적중률 50%. 이전 21번의 페널티는 모두 성공시킨 바 있다. 케인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올시즌 이전에 마지막으로 페널티 실축한 건 2018년 2월 리버풀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날 페널티를 놓치기 전까지 경기 기여도는 높았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20분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손흥민의 동점골을 도왔다. 이 골은 '손-케 듀오'가 합작한 50번째 골이다. 콘테 감독은 "두 선수가 좋은 연계플레이를 선보였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서로를 잘 이해한다. 서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콘테 감독은 케인에게 특정 포지션에 머물 것을 요청했다면서 그 포지션에서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케인은 이날 손흥민보다 한 칸 아래에서 섀도 스트라이커처럼 뛰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