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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웃으며 골 넣을 때 세상은 더 좋아진다!" 챔스 멀티골 쾅,쾅→MOM 선정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2-10-13 06:57


AP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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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애칭대로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1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에서 멀티골을 쏘며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일본인 공격수 다이치 카마다의 선제골로 팀이 끌려가던 20분 문전 앞에서 정석같은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기세를 탄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페널티 골로 스코어가 2-1로 벌어진 36분, 박스 안에서 대포알같은 왼발 발리로 추가골을 낚았다. 손흥민의 슛은 상대 골키퍼인 트랍이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고 정확했다.

토트넘은 후반 42분 아이두에게 실점했지만, 손-케 듀오의 활약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2승 1무 1패 승점 7점을 기록하며 D조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6개의 유효슛으로 2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의심의 여지없는 최우수선수였다. 그는 후반 15분 빠른 몸놀림으로 수비수 투타의 퇴장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날 피파울만 4개.

유럽축구연맹(UEFA)도 손흥민의 손을 들어줬다. UEFA 옵저버 패널은 "손흥민은 오픈 플레이에서 2골을 터뜨렸을뿐 아니라 오프 더 볼 상황에서 쉼없이 뛰었다"고 평했다.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팀 통틀어 최다인 9.1점의 평점을 매겼다.


전 토트넘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는 "손흥민이 웃으며 득점할 때 세상은 더 좋아진다!"라며 "손흥민은 시작부터 끝까지 날카로웠다"고 호평했다.

맨유 맨시티에서 활약한 오언 하그리브스는 "손흥민이 엄청난 골을 터뜨렸다. 정말 깔끔했다"라고 발리골을 극찬했다.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득점한 건 2019년 11월 베오그라드전 이후 2년 10개월만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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