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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애칭대로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쳤다.
기세를 탄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페널티 골로 스코어가 2-1로 벌어진 36분, 박스 안에서 대포알같은 왼발 발리로 추가골을 낚았다. 손흥민의 슛은 상대 골키퍼인 트랍이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고 정확했다.
토트넘은 후반 42분 아이두에게 실점했지만, 손-케 듀오의 활약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2승 1무 1패 승점 7점을 기록하며 D조 선두로 올라섰다.
유럽축구연맹(UEFA)도 손흥민의 손을 들어줬다. UEFA 옵저버 패널은 "손흥민은 오픈 플레이에서 2골을 터뜨렸을뿐 아니라 오프 더 볼 상황에서 쉼없이 뛰었다"고 평했다.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팀 통틀어 최다인 9.1점의 평점을 매겼다.
전 토트넘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는 "손흥민이 웃으며 득점할 때 세상은 더 좋아진다!"라며 "손흥민은 시작부터 끝까지 날카로웠다"고 호평했다.
맨유 맨시티에서 활약한 오언 하그리브스는 "손흥민이 엄청난 골을 터뜨렸다. 정말 깔끔했다"라고 발리골을 극찬했다.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득점한 건 2019년 11월 베오그라드전 이후 2년 10개월만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