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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도 쉽지 않을 것" 요리스 후계자 어디없나, 커져가는 불안감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2-10-11 10:27 | 최종수정 2022-10-11 11:50


A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얀 오블락(29·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30·바르셀로나)도 쉽지 않을 것이다." 아스널 출신인 케빈 캠벨의 주장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위고 요리스의 후임 골키퍼를 물색하고 있다. 토트넘의 살아있는 전설인 요리스는 올초 2년 재계약에 사인했다. 2012년 토트넘에 둥지를 튼 그의 계약기간은 2024년까지다. 하지만 35세인 나이를 감안하면 그 전에 대안을 마련해 놓아야 한다.

슬로베니아 출신의 오블락이 첫 번째 후보다. 그는 지난해 최고의 골키퍼에게 수여되는 '야신상'에서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생제르맹·PSG), 에두아르 멘디(첼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리오넬 메시(PSG)와 토트넘에서 뛰었던 키에런 트리피어(뉴캐슬) 등도 극찬을 보낼 정도로 기량이 검증돼 있다.

하지만 켐벨은 '스타디움 아스트로'를 통해 "오블락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는 빼내는 것은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시메오네 감독도 오블락을 진정으로 의지할 수 있는 최후의 방어선으로 믿고 있다"며 "시메오네 감독이 오블락을 지키고 싶어할 것이다. 오블락은 톱 골키퍼다"라고 밝혔다.

독일 출신의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도 대안이다. 2014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슈테겐은 338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주전 GK다.

켐벨은 슈테겐에 대해서도 "바르셀로나가 시장에 내놓지 않을 것이다. 슈테겐은 발기술도 뛰어나 사비 감독이 이적을 허락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요리스는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345경기를 포함해 총 428경기에 출전했다. 12월에는 만으로 36세가 된다. 토트넘은 '포스트 요리스' 시대의 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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