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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한 거 부끄러워할 것" 한때 '재능 천재' 향한 끝없는 비판, 분노의 반격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10-06 22:57 | 최종수정 2022-10-07 00:47


사진=EPA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발레리앙 이스마엘 베식타시 감독이 델레 알리(베식타시)를 향한 비난에 정면 대응했다.

영국 언론 인사이드풋볼은 6일(이하 한국시각) '알리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그의 활약은 비판을 받았다. 일각에선 다음 경기에선 벤치로 밀려날 것이란 주장까지 나왔다. 이스마엘 감독이 알리를 옹호했다'고 보도했다.

알리는 한때 잉글랜드가 주목하는 '재능 천재'였다. 특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을 이끌 시절에는 팀에서 핵심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그의 '영광의 시간'은 너무나도 짧았다. 그는 몇 년 동안 재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알리는 조세 무리뉴 감독,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안토니오 콘테 감독 등을 거쳤지만 힘을 쓰지 못했다. 결국 지난 1월 토트넘을 떠나 에버턴에 합류했다. 에버턴에서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는 또 한 번 이동했다. 튀르키예 리그에서 새 도전에 나섰다.

알리는 베식타시에서 긍정 활약을 펼치는 듯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다. 그는 5일 페네르바체와의 경기에서 복귀했다. 선발로 나서 72분을 소화했다.

이스마엘 감독은 "페네르바체와의 경기에서 알리에게 전술 문제로 수비를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다가오는 경기에서는 더 생산적일 것이다. 많은 기여를 할 것이다.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큰 실수를 하고 있다. 부끄러워 할 것이다. 심지어 그는 이제 막 부상에서 벗어났다는 사실도 잊는다. 나는 그를 믿는다. 그도 나를 믿는다. 우리는 곧 알리에게 기립 박수를 보낼 것이다. 약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식타시는 9일 기레순스포르와 대결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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