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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맨유가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을 활용해 '괴물' 김민재(26·나폴리)를 영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민재의 맹활약에 나폴리는 구름 위를 걷고 있다. 나폴리가 시즌 공식 첫 경기부터 11경기째 무패를 기록 중이다. 이는 3부 리그에 있던 2005~2006시즌(16경기 무패) 이후 처음이다. 세리에 A로 복귀한 뒤인 2008~2009시즌에는 공식 첫 경기부터 10경기 무패를 달린 바 있다.
그러자 김민재를 영입하고 싶어하는 유럽 빅 클럽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맨유가 적극적인 모양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로 바뀐 올 시즌 수비 밸런스에 심각한 구멍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일에는 굴욕을 맛봤다. 맨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전반에만 무려 4골을 허용, 3대6으로 대패하기도. 이번 시즌 텐 하흐 감독은 포백 라인에 많은 옵션을 활용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라파엘 바란과 함께 아르헨티나 출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호흡을 맞추고 있다.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뢰프를 스쿼드에 보유하고 있지만, 텐 하흐 감독은 린델뢰프에게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 백업은 마련돼 있지만, 믿을만한 선수가 없다는 평가다. 때문에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매 경기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김민재의 가치가 더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