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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고 싶다" 먹튀 스타의 불만 토로, 얘기할 가치도 없다는 감독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10-05 10:12 | 최종수정 2022-10-05 12:12


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나한테 얘기할 필요 없다. 상황 다 알면서."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먹튀' 스타 에당 아자르에 냉정한 현실을 얘기했다.

아자르는 2019년 엄청난 기대 속에 레알에 입단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부상, 몸관리 실패로 역대 최악의 '먹튀' 중 한 명이라는 오명을 썼다. 이적 후 70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골, 도움 기록도 중요하지만 경기에 나서지를 못하니 몸값을 하지 못할 수밖에 없다.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중이지만, 쉽지 않다. 이제 아자르는 레알 공격진에서 우선 순위가 아니다. 안첼로티 감독은 아자르에게 냉정하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달랑 98분을 뛴 게 전부다.

그러자 최근 아자르가 불만을 드러냈다. 아자르는 현지 인터뷰를 통해 "더 뛰고 싶지만 뛸 수 없다. 나는 이던 아자르로 돌아올 수 있다고 항상 말해왔다. 나는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안다. 최대한 많이 뛰어 월드컵까지 컨디션을 조절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첼로티 감독도 이 인터뷰를 봤다. 안첼로티 감독은 "아자르는 현재 상황을 다 알고 있다"고 말하며 그와 대화를 나눌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아자르는 경쟁이 매우 심하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러니 나에게 그런 말을 할 필요도 없다. 지금 상황은 누가 봐도 매우 명확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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