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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수비수들을 공포로 몰아넣는 소식이 전해졌다. '득점 괴물' 엘링 홀란드(22·맨체스터 시티)가 유일한 약점마저 없애기 위한 강화 훈련에 들어갔다. 지금도 상대 수비수들에게는 무서운 상대인데, '업그레이드'마저 완료되면 공포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은 몰라도 홀란드 본인은 자신의 약점을 가장 잘 알고 있다. 그래서 A매치 휴식기 후 처음 열리는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오른발 특별 강화훈련'을 시작한 것. 마치 손흥민(토트넘)처럼 왼발과 오른발을 가리지 않고 골을 뽑아내는 '완전무결한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 압도적인 리그 득점 1위에도 불구하고, 더 강한 모습으로 진화하려는 모습 자체가 공포스럽다.
결국 홀란드는 도르트문트 시절 자신을 지도했던 '멘토' 알렉산더 지클러 코치의 훈련법을 다시 복습하는 중이다. 지클러 코치는 도르트문트 시절 홀란드를 지도해 현재의 괴물로 만든 인물이다. 홀란드가 도르트문트를 떠나기 전 1년 동안에는 함께 '오른발 강화'에 주력해왔다. 이 당시의 훈련을 복습하며 '셀프 업그레이드'에 들어간 홀란드가 과연 얼마나 더 강력해질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