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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소속팀에 돌아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강인이 9월 2연전을 마치고 입을 뗐다. 그는 카메룬전 뒤 "축구선수로서 경기를 뛰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아쉽다. 하지만 내가 선택할 순 없다. 소속팀에 돌아가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팬들이) 그렇게 응원을 해주시니까 너무 감사했다. 소속팀에 가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스페인 마요르카로 돌아간 이강인은 10월 2일 FC바르셀로나와 격돌을 준비한다. 후유증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장거리 비행, 시차, 경기 감각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8일 '이강인이 시차 적응 등을 위해 혼자 훈련할 예정이다. FC바르셀로나전을 두고 두 차례 훈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이강인을 향한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베다트 무리키와 공격 듀오로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FC바르셀로나와 두 차례 격돌한 바 있다. 지난 1월 3일 열린 경기에선 선발로 나서 71분을 소화했다. 팀은 0대1로 패했다. 5월 대결에선 후반 25분 교체 투입됐다. 그때도 마요르카가 1대2로 졌다. 이강인이 이번 시즌 FC바르셀로나와의 첫 대결에서 벤투 감독의 시선을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