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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프로선수 중에도 경기장 안팎 이미지가 다른 선수가 있다. '게토레이 H-CUP 풋살 토너먼트' 중등부 전국 챔피언십에서 풋볼아이FS U15의 '깜짝 우승'을 이끈 김규민이 딱 그랬다.
김규민은 이번 전국 챔피언십에 나선 풋볼아이FS U15의 '1옵션 전략'이었다. 문전 앞에서 수비수를 등진 상태에서 동료들과 공을 주고받아 찬스를 만들거나, 뒷공간으로 빠르게 달려가 직접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1골에 그친 김규민은 토너먼트 돌입 후 16강 정무야기다려전(2대0), 8강 천안동성중학교B전(3대1) 준결승 평택서부FC전(2대0)에서 모두 득점하며 팀의 깜짝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그는 팀의 에이스 답게 승부처에서 매우 침착했다.
김규민은 "지난 시흥예선에서 8강서 탈락해 아쉬움이 컸다. 좋은 결과로 전국 결선대회를 마쳐 기쁘다"고 말했다. 득점 후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했던 그는 "손흥민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 세리머니 사진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시흥=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