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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첼시가 히샬리송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기 직전 하이재킹을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번 여름 첼시는 전방위적인 전력 보강을 이루려고 했다. 그러나 번번이 영입 제안이 거절됐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쥘 쿤테, 하피냐에게 첼시행을 제안했지만, 모두 바르셀로나 잔류를 택했다. 여기에 마타이스 데 리흐트도 영입하려 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바람에 놓치고 말았다.
첼시가 물밑으로 작업하던 또 한 명의 선수는 히샬리송이었다. 유럽 리그 이적 전문가로 평가받는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히어 위 고(Here We Go)' 팟캐스트에서 "토드 보엘리 첼시 새 구단주가 히샬리송의 메디컬 체크 일정이 잡히기 전날 제안서를 에버턴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첼시 조력자도 있었다. 중앙 수비수 티아고 실바였다. 브라질대표팀에서 히샬리송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실바는 히샬리송에게 수 차례 문자를 보내 토트넘 이적이 얼마나 진전됐는지, 첼시 이적이 가능할 지 여부를 확인했다고 로마노가 전했다.
첼시는 히샬리송 영입을 너무 늦게 가동시켰다. 히샬리송과 에버턴은 이미 토트넘과 합의를 마친 상태였다. 첼시는 아쉬운 여름을 보내야만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