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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술사가 아니다."
콘테 감독은 노팅엄 원정을 앞두고 케인 등 선수단 운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 "한 선수가 7경기를 모두 뛸 수는 없다. 불가능하다. 나는 마술사가 아니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미리 예단할 순 없지만 우리는 매경기 팀과 선수들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매경기 똑같은 선수를 뛰게 한다는 건 미친 짓"이라고 덧붙였다.
콘테는 2018년 이후 지난 4년간 부상 외엔 리그, 챔피언스리그 주요 경기에서 단 한번도 쉰 적 없는 해리 케인에게도 휴식을 줄 뜻을 에둘러 전했다. 콘테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요 포지션 더블 스쿼드 구축에 심혈을 기울인 것도 이 폭풍 일정을 미리 감안해서였다. 콘테 감독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 우리의 목표는 스쿼드를 향상시키는 것"이었다면서 "유럽챔피언스리그를 포함 4개의 대회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로테이션을 가동하더라도 레벨이 떨어지지 않는 스쿼드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