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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여름이적시장이 마감도 하기 전에 역대 최대 '돈잔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일주일 남은 시점의 지출 규모는 8억9500만파운드(약 1조4200억원)에 '불과'했고, 최종 11억파운드(약 1조7400억원)로 막을 내렸다.
현재 각 구단들이 마지막 영입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만큼 최종 지출 규모는 훨씬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딜로이트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의 크리스 우드 부국장은 'BBC'를 통해 "지금까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본 기록적인 지출 수준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비즈니스 모델이 코로나에서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를 제공한다"며 "이는 고무적이지만 책임있고 지속 가능한 지출 정책을 수립하는 클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몸값도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 이적료 3000만파운드 이상인 선수가 8명이었지만 올해는 현 시점까지 14명으로 늘어났다.
구단 중에는 첼시가 으뜸이었다. 라힘 스털링, 칼리두 쿨리발리, 마르크 쿠쿠렐라 등을 품에 아은 첼시는 무려 1억7910만파운드(약 2830억원)를 투자하며, 올 여름 가장 큰 손으로 도약했다. 올 시즌 1부로 승격한 노팅엄 포레스트도 1억4190만파운드(약 2249억원)를 지출해 눈길을 끌었다.
맨유(1억3120만파운드·약 2080억원), 아스널(1억1270만파운드·약 1790억원), 웨스트햄(1억1220만파운드·약 1780억원), 맨시티(1억450만파운드·약 1660억원), 토트넘(1억430만파운드·약 1650억원), 울버햄턴(1억100만파운드·약 1600억원) 등 1억파운드 이상을 쓴 팀이 8개 구단이나 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