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가 단 한 차례의 태클도 하지 못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리버풀은 개막 세 경기에서 2무1패로 16위에 랭크됐다. 풀럼(2대2 무)-크리스탈 팰리스(1대1 무)-맨유와의 경기에서 승점 2점을 쌓는 데 그쳤다.
반 다이크는 경기 뒤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반 다이크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하지만 맨유와의 경기에서 태클 한 번 하지 못했다. 태클을 시도했지만 두 차례 모두 실패했다. 또한, 한 차례 드리블을 허용해 파울을 내줬다. 제이든 산초(맨유)가 선제골을 넣을 때도 멍하니 서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반 다이크는 완벽한 마네킹이었다. 그가 세르히오 라모스(파리생제르맹) 등과 비교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 '언젠가 반 다이크가 최고의 수비수로 불렸던 때를 생각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