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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성남FC를 꺾고 2연승에 성공한 FC서울의 안익수 감독이 6강 진입 넘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감독은 '안정적인 그룹A 진입을 원하는가'란 질문에 "더 높은 곳을 지향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두 번의 승리가 헛되지 않게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면 더 높은 곳을 향해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서울은 후반 28분과 3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일류첸코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 승리를 따냈다. 일류첸코는 지난여름 이적 후 6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팀의 반등에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11경기만의 무실점에 대해선 "우리가 줄곧 역습을 통해 실점을 해왔다. 밸런스 측면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밸런스가 유지가 안 될 때 상대에 공간을 내주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실수 요소를 줄여갈 수 있는 판단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은 이날 2골을 포함해 최근 11골을 모두 후반에 넣고 있다. 이에 대해선 "우리가 빌드업을 추구하고 있다. 전반에 상대가 체력으로 커버를 하다 후반에 (체력이)저하되면서 우리에게 기회가 온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실점에 대한 부분을 보완한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결과물과 스토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