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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무고사는 잊어라.'
이후 조 감독은 지난 3일 수원FC전(1대1 무)부터 첫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이 경기에서 후반 5분 김보섭의 선제골을 도운 에르난데스는 지난 7일 대구 원정에서 1골-2도움으로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상승세는 지난 13일 전북전(3대1 승)에서도 이어졌다. 이번엔 멀티골에 성공했다.
에르난데스는 K리그1을 좀 더 편안하게 느끼고 있는 모습이다. 에르난데스는 "K리그2의 포인트는 강한 압박이다. K리그1 보다 압박이 더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주로 하프라인 쪽으로 내려와서 연계 플레이를 한다. K리그1은 내가 내려와서 공을 받을 때 생각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 K리그2 보다 조금 더 많다"고 덧붙였다.
무고사를 잊게 하는 에르난데스의 맹활약으로 인천은 매 시즌 지긋지긋했던 강등 싸움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현재 10승10무6패(승점 40)를 기록, 5위에 랭크돼 있다. 4위 제주 유나이티드와는 승점에서 동률이고, 3위 포항과도 승점차가 3점에 불과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