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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설전에 대해 말문을 닫았다.
이날 경기는 벤치의 충돌이 더 큰 화제였다. 호이비에르의 골 직후 포효하던 콘테 감독이 투헬 감독과 첫 번째 충돌하며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어 경기 후 또 다시 설전을 벌이며 두 사령탑 모두 레드카드를 받았다.
콘테 감독은 "투헬과의 상황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 문제가 있으면 나와 그 사이에 있다"며 "솔직히 심판은 나에게 레드 카드를 줬지만 그는 일어난 일의 역동성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도 문제없다. 레드 카드 또한 받아들여야 한다. 다시 이야기하지만 이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심판이 아니라 나와 다른 감독 사이에 있다"고 부연했다.
투헬 감독은 또 "우리는 90분 동안 경기를 지배했다. 우리는 날카로웠고, 배고팠고,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마땅히 받아야 할 결과를 얻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평가했다.
콘테 감독에 대해선 "악감정은 없다. 우리는 서로를 모욕하지 않았고, 때리지도 않았다. 둘다 팀을 위해 싸웠다. 그러나 이 일로 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