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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결국 사정권인 승점 3점차까지 쫓아왔다. '현대가'의 선두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울산으로서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제부터는 매경기가 결승전이다. 홍명보 감독도 "지금 어느 한 경기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며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가 광복절 사흘 연휴 기간 열린다. 울산은 13일 안방에서 대구FC와 격돌한다. 전북은 이날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전북과 대구는 이번 라운드를 끝으로 K리그는 잠시 접고 ACL 16강전이 열리는 일본으로 떠난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18일 16강전에 정면 충돌한다. 한 팀만 살아남는다. ACL 8강과 4강전은 22일과 25일 각각 열린다.
울산은 올해 대구 상대로 두 차례 맞붙어 1승1무를 기록 중이다. 홈에선 선제골을 내준 후 0-1로 끌려가다 아마노, 바코, 엄원상의 연속골로 3대1로 역전승했다. 대구는 현재 최악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9경기에서 5무4패로 승리가 없다. 또 3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울산은 대구전 후에는 원정 3연전이 기다리고 있어 고삐를 바짝 죄야한다.
올 시즌 인천에 1승1무를 기록중인 전북은 이번에도 기분좋은 연승으로 ACL까지 기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울산과 승점 3점차가 됐다. 우리가 한 경기 더 했다. 큰 의미는 두지 않겠다"고 말하면서도 "ACL에서 좋은 모습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도 울산과의 라이벌전, 승점차 등은 내려놓고 인천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과 전북의 '챔피언 전쟁'이 올해도 재연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