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할 줄 아는 게 뭔가" 맨유 '7300만 파운드 스타' 굴욕, EPL 선배의 맹비난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08-11 00:03 | 최종수정 2022-08-11 05:37


사진=EPA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제이든 산초(맨유)의 굴욕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에게 냉혹한 비판을 받았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아그본라허가 맨유에 산초보다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볼로냐)가 더 낫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이적 시장에서 원하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아르나우토비치에게도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이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반기를 들었다. 과거와 비교해 공격수들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이유다. 결국 맨유는 아르나우토비치 영입을 철회했다.

아그본라허는 "맨유 팬들은 '퍼기'(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시대에 사는 것을 멈춰야 한다. 맨유는 이제 정상급 선수들을 영입하지 못하는 클럽이다. 미래를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영입한 산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맨유는 산초 영입을 위해 730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아그본라허는 "산초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그는 공을 받아서 디오고 달롯에게 패스한다. 헤딩도, 공격도, 상대를 추월하지도 않는다. 맨유가 과거에 영입했던 윙어들을 보면 확실히 다르다. 지금 산초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차라리 산초보다 아르나우토비치가 낫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