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반등에 성공한 안산 그리너스가 임종헌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자진사퇴한 조민국 감독을 대신해 감독대행을 맡은 임 감독은 선수단을 재정비해 6경기에서 3승 1무 2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냈다. 이를 통해 9위로 점프한 안산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구단은 "한 달 여간 임종헌 감독대행이 보여준 능력과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높이 평가해 정식 감독으로 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 감독은 부평고 지도자 시절 이천수 최태욱 김정우 이근호 김승용 하대성 등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키워내며 지도자로서 능력을 보여줬다. 이후, 청소년 대표팀(U-20) 코치, 고려대 코치, 울산현대 수석코치 등을 지냈고, 태국 2부리그 파타야 유나이티드의 감독직을 맡아 팀의 1부리그 승격을 이끌어냈다.
임 감독은 "우선 구단에서 그간의 노력을 인정해 준 부분에 대해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남은 시즌 동안 코칭스텝, 선수단, 사무국이 하나가 되어 안산이 지금보다 더 나은 성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