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 지휘봉을 잡은 에릭 텐하흐 감독에 관힌 기대감이 1경기 만에 폭삭 무너져 버렸다. EPL 데뷔전에서 참패했을 뿐만 아니라, 비 시즌에 팽팽한 대립각을 세웠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도 고개를 숙였기 때문이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장악하고, 팀을 새롭게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됐던 모습이 아니다.
하지만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은 오히려 호날두를 감쌌다. 그는 "호날두가 정상컨디션을 찾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건강해지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다. 호날두가 있어야 팀이 더 낫다"는 식으로 말했다. 호날두와의 파워게임에서 완벽하게 밀린 듯 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