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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안하무인 행보를 지속하자 클럽 내부에서도 불만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더 선에 따르면 맨유의 한 내부 소식통은 "출전 명단에 있는 선수가 조퇴하는 것은 좋은 모습이 아니다. 경기에 뛰지 않았다면 모를까 출전을 했다면 이야기가 다르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호날두를 보고 싶어서 그곳(올드트래포드)에 있었다. 호날두는 종료 휘슬이 울린 뒤 팬들의 박수 소리에도 응답하지 않았다"라며 호날두의 잘못을 나열했다.
1일 경기는 그래서 호날두와 텐하흐 모두에게 의미가 깊었다. 호날두가 팀을 나가겠다고 선언했지만 텐하흐는 여전히 그가 전술적으로 중요하다며 돌아오길 기다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날두는 첫 만남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전반전 휴식 시간 동안 텐하흐가 잠시 작전을 지시했다. 호날두는 어깨를 으쓱하며 양팔을 벌렸다. 더 선은 '호날두와 텐하흐 사이에 의견이 충돌했다. 호날두는 텐하흐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듯 팔을 내밀었다'라고 지적했다.
맨유 공격수 출신인 루이 사하도 호날두가 관점을 바꿔야 한다고 충고했다.
미러가 보도한 바에 의하면 사하는 "호날두가 자기 생각만 하고 있다"라면서 "자기 꿈을 위해 이 시점에서 클럽에 그런 요청을 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라며 이기적인 욕심을 꼬집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