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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흔들리는 마음을 잡을 수 있을까.
케인은 지난해 여름 맨시티로 둥지를 옮기는 듯했다. 맨시티가 토트넘에 1억파운드(약 1577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당시 케인은 전력보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우승경쟁이 힘든 상황을 만들고 있는 '짠돌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에게 실망했다.
이후 한 시즌이 흘렀고,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를 영입했다. 그러나 케인 영입을 원하는 다른 팀들이 나타났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떠난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미국 거부가 인수한 첼시다.
케인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새 시즌 토트넘 전력은 좋아보인다. 우리는 몇 차례 훌륭한 영입이 있었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환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오랜 세월이다. 8월이나 9월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시즌은 마라톤이고, 그 사이에 월드컵도 있다. 할 일이 많다. 팀은 훌륭해 보인다. 모두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팬들과 선수들 사이에도 좋은 감정이 있다. 이제 모든 건 우리에게 달려있고 시즌을 잘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투어 당시에는 "나는 새로운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며 "빅 시즌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몇 가지 큰 요소들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고 전한 바 있다.
더불어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잘했지만 지난 2~3년간은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그것은 클럽 전체에 좋은 동기부여를 줬다"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