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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지니 더욱 강력한 압박을 구사하게 됐다고 영국 언론이 지적했다.
미러는 '안토니 마샬이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프리시즌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는 프리시즌 세 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브루노 페르난데스 주도 하에 전방 스리톱이 강력한 압박을 펼쳤다. 오프더볼 움직임이 한층 강해졌다. 이는 골 이상의 것이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호날두는 나이를 먹으면서 활동량이 줄었다. 전방 압박보다는 원샷 원킬의 스트라이커 플레이를 선호한다. 실제로 이런 변화가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한 인과관계를 산출하기 어렵다. 다만 결론만 보자면, 호날두는 지난 시즌 팀 내 최다득점인 24골을 터뜨렸지만 맨유는 리그 6위로 추락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 탈락했다.
미러는 '호날두는 최근 빌드업 플레이 측면에서 도움이 거의 되지 않는다. 호날두가 나서는 상황에서 맨유가 일관되게 압박하기도 매우 힘들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600분 이상 플레이한 공격수 127명 중 90분 당 압박수 6.67로 가장 낮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릭 텐하흐 신임 감독은 호날두를 중용할 계획이다. 호날두는 백방으로 이적을 알아보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 첼시, 바이에른 뮌헨, FC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파리생제르맹 등이 이미 거절 의사를 나타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