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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K리그 대표 라이벌'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대한축구협회(FA)컵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외나무다리에서 만날 팀이 만났다. 최근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3대1로 이겼다. 올 시즌 원정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울산을 잡고 결승에 오르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2020년 대회 이후 2년 만에 FA컵 정상을 탈환을 노린다. 전북은 2020년 FA컵과 K리그 우승을 모두 차지하며 '더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울산은 최근 두 차례 FA컵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모두 패배를 기록했다. 고열로 행사에 불참한 홍명보 울산 감독 대신 마이크를 잡은 원두재는 "우리가 전북에 지난 2년 동안 (홈에서) 한 번밖에 패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울은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서울은 올 시즌 대구와 정규리그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안익수 서울 감독은 "팬들에게 감동과 환희를 줄 수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