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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실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활'을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할 수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더 선은 '축구 선수에게 30살은 일종의 분수령으로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다. 어떤 빅클럽은 30대에 접어든 선수에게는 1년 계약만 한다는 불문율까지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다 옛날 이야기다. 올해 30살이 된 모하메드 살라는 리버풀과 3년 계약을 맺었다. 34살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도 FC 바르셀로나와 3년 계약이 눈앞이다.
에릭센은 2010년 성인 무대에 데뷔해 542경기에 출전했다. 115골 162도움을 기록했다. 더 선은 '민첩성과 직관력이 매우 부족한 맨유 중원에 창의력을 가져달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맨유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슈퍼스타 호날두를 영입했다. 2009년 이후 12년 만에 친정에 돌아온 호날두가 맨유에 우승 트로피를 안길 것으로 기대됐다.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18골)와 챔피언스리그(6골)에서 총 24골을 넣었다. 팀 내 최다득점이었다. 하지만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6위,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 오히려 팀은 퇴보했다.
더 선은 '에릭센은 유럽 최고의 팀 어디에서든 뛸 수 있다. 신임 에릭 텐하흐 감독은 에릭센이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라며 에릭센이 새로운 맨유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한편 호날두는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팀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클럽의 프리시즌 투어에도 불참한 상태다. 호날두를 데려갈 팀으로는 첼시 정도가 꼽히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