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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통 큰 숙제'를 완료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3골을 터트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다. 그 뒤에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비롯한 토트넘 팀원들의 동료애가 있었다.
토트넘의 방한에 손흥민은 '기쁨 반, 걱정 반'이었다. 그는 지난달 "너무 설렌다. 친구들이 (한국에서) 내가 엄청나게 대단한 사람이라 착각하고 있다. 맛있는데, 좋은데 데려가라고 하는데 아는 곳이 없어 걱정이다"며 "메뉴도 안정해주고 알아서 준비하라고 하더라. 한두명이 아니라 50~60명이나 되니까.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으니 걱정이 된다. 계산은 한국에 왔으니 내가 하는게 맞는 것 같다. 감독님이 (밥값을) 쏘면 운동장에서 엄청 뛰게 할 것 같다"고 웃었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의 명문 세비야와의 친선경기를 끝으로 '코리아 투어'를 마무리한다. 손흥민에게도 영원히 잊지 못할 투어가 될 것 같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