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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공식 발표만 남았다. 브라질 특급 히샬리송(25)이 토트넘에 둥지를 튼다.
어떻게 보면 악명이 높은 공격수다. 히샬리송은 EPL 5시즌동안 30장의 옐로카드와 2장의 퇴장을 받았다. 에버턴인 강등 위기에 내몰린 5월에도 '사고'를 쳤다.
그는 첼시와의 34라운드에서 후반 1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린 후 그라운드에 날아온 '파란색 조명탄'를 주워 환호하는 관중들을 향해 다시 던졌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히샬리송의 행위를 '부적절한 행동'으로 판단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콘테 감독은 그래서 히샬리송이다. 영국의 '더선'은 1일(한국시각) '콘테 감독은 그런 히샬리송의 성향을 존중한다. 콘테 감독이 사랑한 것은 히샬리송의 지기 싫어하는 승부 근성'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은 패배주의에 빠진 선수들의 스타일에 낙담한 바 있다. 그리고 4월이 돼서야하는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선수들이 비로소 패전을 싫어하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건 매우 중요하다. 패배 후 집에 가서 화를 내야지 나의 프로세스가 완료된다"고 강조했다.
더구나 히샬리송은 위기에 더 빛을 발했다. 그는 에버턴의 강등 탈출을 위해 마지막 리그 9경기에서 6골을 쓸어담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콘테 감독은 히샬리송의 '위팅 멘탈리티'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