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파리생제르맹(PSG) 네이마르의 다음 행선지로 친정팀 FC 바르셀로나가 급부상했다.
PSG는 2017년 '유럽 제패'의 원대한 꿈을 안고 네이마르를 영입했다. 지난해에는 리오넬 메시까지 데리고 왔다. 그러나 그들의 숙원인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결국 PSG는 비싼 몸값을 차지하는 네이마르를 팔기로 결정했다. 차세대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를 중심으로 팀을 재편할 계획이다.
익스프레스는 '네이마르는 줄곧 바르셀로나로 복귀하길 원했다. 네이마르와 사비는 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 협력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네이마르 역시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갈증 탓에 PSG에 남고자 하는 미련은 더 없는 모양이다.
실제로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이미 2019년 이적을 시도했다. PSG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어렵다고 느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에는 맨유와 스왑딜 협상이 진행됐다. 맨유가 거절했다고 익스프레스는 밝혔다.
사비는 현역 시절에도 네이마르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익스프레스는 '네이마르와 사비는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던 시절 경기장 안팎에서 친하게 지냈다'라며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복귀설에 힘을 실었다.
다만 첼시 또한 네이마르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 수비수이자 네이마르의 브라질 동료인 티아고 실바가 다리를 놓았다.
PSG는 네이마르의 연봉을 일부 보조하는 방법을 써서라도 일단은 그를 내보낼 계획이다. 네이마르가 이적하면서 유럽 축구에 다시 커다란 지갗동이 일어날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