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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드디어 '왼발 센터백' 영입에 근접했다.
토트넘의 최초 타깃은 인터밀란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였다. 하지만 바스토니는 인터밀란 또는 세리에A를 떠나길 꺼려했다. 토트넘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안테나를 바짝 세웠다.
그러던 중 지난 시즌부터 벤치로 밀려난 랑글레가 포착됐다. 랑글레는 유망주는 아니다. 오히려 이미 검증된 자원이다.
로날드 쿠만 전 감독 체제에서는 주전이었지만 사비 에르난데스 취임 후에는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사비는 랑글레에게 새로운 팀을 찾아보라고 권유했다.
토트넘은 랑글레에게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 랑글레는 아직 망설이는 모양이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과 바르셀로나는 거의 합의에 도달했다. 하지만 랑글레가 아직 런던으로 갈 것인지 결정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토트넘은 랑글레에게 이번 주까지 고민할 시간을 줬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이번 주말을 마감시한으로 정했다. 랑글레는 빨리 결정해야 한다. 랑글레가 망설일 경우 토트넘은 다른 수비수를 영입할 것이다'라고 충고했다.
랑글레가 고민하는 이유는 주전 확보 때문으로 추측된다. 콘테의 3백 체제에서 왼쪽 자리에는 이미 벤 데이비스가 중용되고 있다. 토트넘에 와서도 후보라면 랑글레는 굳이 움직일 이유가 없다. 11월 월드컵을 앞두고 최대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