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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FC서울이 또 다시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시즌 초반 울산과 '2강'의 모습을 보였던 인천(7승7무4패·승점 28)은 3위로 순위를 상승시키지 못했다.
최근 서울은 '부상 병동'이었다. 주전 미드필더 황인범은 손가락 골절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측면 공격수 나상호도 발목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렵다. 중앙 수비수 오스마르 역시 발가락 부상으로 3개월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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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먼저 골문을 연 건 서울이었다. 전반 36분 왼쪽 측면에서 강성진의 날카로운 택배 크로스를 쇄도하던 조영욱이 공중으로 솟구쳐 올라 헤딩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인천도 물러서지 않았다. 무고사를 중심으로 서울에 밀리지 않았던 인천은 후반 25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미드필더 이명주가 헤딩 슛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이명주의 올 시즌 리그 3호 골. 이명주는 이 골로 '30(골)-30(도움)'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