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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수원FC가 '난적'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시즌 두 번째 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초반 치열한 미드필더 싸움을 펼치던 양팀 중 먼저 변화를 가져간 건 수원FC였다. 전반 15분 '코리안 메시' 이승우와 김승준을 교체투입했다.
양팀의 첫 슈팅은 전반 28분에 나왔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이승우가 페널티 박스 왼쪽까지 침투해 오른발 슛을 날렸다. 아쉽게 동료에 맞고 아웃됐다.
수원FC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운영에 맥을 추지 못하던 포항은 전반 40분 완델손의 왼발 슛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아쉽게 왼쪽 골 포스트를 벗어나고 말았다.
포항은 전반 42분 수적 열세에 몰렸다. 중원에서 이승우의 저돌적인 돌파를 저지하던 이수빈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수원FC는 후반 9분 아쉬운 득점찬스를 놓쳤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가 걷어냈지만, 무릴로 앞에 떨어졌다. 무릴로는 회심의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크게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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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후반 39분 왼쪽 크로스를 정재희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고 말았다.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기어코 허용준이 한 골을 만회했다. 왼쪽 측면 크로스를 허용준이 헤딩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