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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지면 졌지 이기는 축구하겠다."
선두 광주는 말그대로 최상의 흐름이다. 3월 20일 부천FC전 0대2 패배 후 14경기째 무패(11승3무)다. 34득점-15실점으로, 리그 최다득점-최소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완벽한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광주의 힘은 역시 조직력이다. 그간 K리그2 승격팀들이 특급 외국인 공격수들에 의존한 모습을 보인 반면, 광주는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8골을 기록 중인 헤이즈를 축으로 허 율 엄지성 등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현재 12명의 선수들이 골맛을 봤다. 수비에서도 안영규 김현훈 등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광주는 최근 빡빡한 일정 속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이날은 베스트11을 내세울 전망이다. 주목할 선수는 김종우다. 김종우는 2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이정효 감독의 신임이 두터운 지금, 대전전에서도 해결사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 감독은 "종우가 몸이 좋아졌다. 평소 ET배라고 놀렸는데 몸밸런스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며 "이날 제로톱은 아니고 종우의 장점을 끌어낼 수 있는 시스템을 내세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