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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엄청난 계획을 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럽 축구 최대거물로 성장한 엘링 홀란드가 맨체스터 시티와 공식 계약을 발표한 지 채 한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그를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허황된 내용이 아니라 상당히 구체적이고 설득력이 있다. 맨시티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면, 홀란드를 내줄 수도 있다.
방식은 맨시티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홀란드를 데려온 것과 유사하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와 계약하며 2022년 여름부터 발동하는 6500만파운드(약 103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넣었다. 맨시티는 바로 이를 지불하고 비교적 적은 금액에 홀란드를 데려올 수 있었다. 레알도 이런 방식을 사용할 계획이다. 맨시티와 홀란드 사이에 1억2800만파운드(약 2029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레알은 2년 뒤 이를 지불하고 홀란드를 데려와 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