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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뜨거웠던 6월 A매치 4연전이 막을 내렸다. 이제는 다시 K리그다. 잠시 쉼표를 찍었던 '하나원큐 K리그1 2022'는 17일 김천 상무-수원FC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대표팀에서 치열한 3선 경쟁 중인 김진규(25·전북 현대)는 16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내) 부상 공백이 있었다. 나에게 기회가 오면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파라과이-이집트전을 통해) 정말 템포, 압박 등이 강하다고 느꼈다. 많이 발전 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베테랑' 홍 철(32·대구FC)도 "브라질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스코어도 그렇지만, 많이 배웠다. 그 배움을 통해 더 강해져야 겠다고 생각했다. 많은 도움이 됐다. 브라질전에선 선제 실점을 했다. 따라가다가 또 실점해서 힘들었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뛰다보면 선제 실점하면 역전하는 게 힘든 것 같다. 선제실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제 다시 K리그, 줄줄이 라이벌 더비 '관심 폭발'
선수들은 K리그에서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겠단 각오다. 이번 4연전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찍은 엄원상(23·울산 현대)은 "처음에는 23세 이하(U-23) 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마지막에 바뀌면서 A대표팀에 합류했다. 마지막에 뽑힌 만큼 후회없이 하자는 마음으로 했다. 경기를 뛸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19일 전북 현대와 '현대가 더비'를 치른다. 엄원상은 "많은 팬께서 우승이란 타이틀을 원하시는 것을 안다. 나만 잘하면 우승이 가능할 수 있을 것 같다. 형들도 다 우승이 목표다. (개인 목표는) 따로 없다. 우승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북 소속 김진규 역시 "내가 들어온 시점이 울산에 패하고 일주일 뒤다. 몇 년 동안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올해는 울산이 좋은 위치에 올라가 있다. 준비를 잘 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다. 나 역시 이 팀에 오면서 가장 첫 번째로 다음 울산전을 생각했다. 많이 기대한 입장이다.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팀에 오래 있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본 전북은 정말 중요하고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정말 중요한 순간에는 전북이 좋은 힘을 낼 것 같다. 수비는 잘하고 있는 것 같다. 득점력을 향상시키면 좋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중요한 경기가 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를 앞둔 나상호는 "A매치 휴식기 전 치른 마지막 김천 상무와의 경기가 아쉽다. 선수들이 긴장을 하고 있다. 그걸 넘어서야 한다. 슈퍼매치다. 다들 지켜보고 있다. 잘 준비하겠다. 원정에서도 우리는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서울이 2대0으로 승리했으면 좋겠다. 승리할 수 있다면 누가 득점을 하든 좋다. 검붉은 깃발(FC서울 상징 색)을 함께 휘날리고 싶다. 나는 득점을 목표로 하겠다. 하지만 득점하지 못해도 승리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규성(24·김천 상무) 역시 "이번에 친선경기를 하면서 내가 많은 시간 출전하지 못했지만 생각을 했다. 느낀 점이 많다.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더 많이 늘어야 한다고 생각한 경기였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체력 단련실에서 더 살아야 할 것 같다. 많이 부족하다, 밀리지 않으려면 더 열심히 해야한다. 파이널A에 계속 있고 싶다. 당연히 1위를 원하지만 어려울 것 같다. 우리가 파이널A에는 계속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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