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아버지, 토트넘과 월드클래스에 대한 실제 발언은….'
아시아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아들이 여전히 월클이 아니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흥민이는 아직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만 하면 됐다고 할 때 위기가 찾아온다. 더 발전하고 더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손 감독이 생각하는 '월클'의 기준을 묻자 그는 "전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생존할 수 있는 선수"라면서 "흥민이가 모든 분야에서 10% 정도 성장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그런데 손 감독의 이 훌륭한 코멘트가 영국 매체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Son] must be able to play a solid role in one of the world's top clubs. That's when he will become a world class player(세계적인 톱 클럽에서 확실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랬을 때 비로소 월드클래스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해석돼 퍼져나가면서 오해가 생겼다. 손흥민이 사랑해 마지 않는 소속팀 토트넘이 '월드클래스들이 뛰는 최고의 클럽이 아니'라는 뜻으로 비쳐지며 괜한 불똥이 튀었다.
손흥민 아버지의 2018년 인터뷰, 유명한 "말씀중에 죄송합니다. 절대 월드클래스 아닙니다"를 소환했다. "'자신에게 만족하는 순간 위기가 찾아온다'고 했었던 손 감독이 '그때와 지금 내 입장은 똑같다. 모든 면에서 10%씩 성장한다면 그때 월드클래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전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면 내 관점에선 그것이 월드클래스다'고 말한 것"이라고설명했다.
이어 90min은 한국 기자의 발언을 인용해 '토트넘에 대한 코멘트는 일절 없었고, 토트넘이 톱클럽이 아니라는 어떤 암시도 없었으며 그저 세계 최고의 구단을 강조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