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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의 한마디에 영국 언론이 깜짝 놀랐다.
손흥민은 오는 6월 2일 브라질 국가대표와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앞둔 상태다. 네이마르와 격돌이 이루어진다.
대표팀 훈련에 소집된 손흥민은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다. 나는 아직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브라질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우리 선수들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주면 된다. 브라질은 세계적인 팀이다. 우리는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다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익스프레스는 '네이마르가 리그1에서 22경기 13골을 터뜨리며 파리생제르맹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발롱도르 선두주자는 카림 벤제마,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등이다. 결국 손흥민은 네이마르를 세계 최고 선수로 깜짝 발탁했다'라고 설명했다.
번역에 따른 뉘앙스 차이에서 비롯된 오해로 풀이된다. 세계 최고를 뽑아달라는 질문이 아니었다. 네이마르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맞서는 소감에 대해서 물었다. 손흥민은 네이마르가 세계 최고 레벨이기 때문에 자신과 아직 비교할 수준은 아니라고 몸을 낮춘 것 뿐이다.
익스프레스가 해석한대로 아예 '발롱도르는 누가 받을 것이라 생각하느냐'라고 직접적으로 물었다면 다른 답변을 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그만큼 손흥민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실감할 수 있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23골을 터뜨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등극했다. 토트넘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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