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세네갈 출신 리버풀 윙 사디오 마네가 아프리카 선수들이 발롱도르로부터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네는 26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아프리카 선수들이 종종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부당하게 무시를 받는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건 사실이다. 조지 웨아 이후 아프리카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한 건 분명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라이베리아 출신 웨아는 AC밀란에서 뛰던 1995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그 이후로는 유럽과 남미 출신들이 발롱도르를 양분했다.
마네는 27년만의 '아프리칸 발롱도르 수상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2021년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서 조국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소속팀 리버풀은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빅이어에 도전한다. 올시즌 컵포함 50경기에 출전해 23골 5도움을 폭발하는 등 최고의 개인 퍼포먼스를 뽐냈다. 마네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모두에게 특별할 것이다. 그런다음 발롱도르를 누가 수상하는지 지켜볼 것이다. 개인적으론 발롱도를 수상한다면 또 다른 보너스를 받는 기분일 것이고, 그렇게 되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