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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대변화를 앞두고 있다.
결국 맨유는 올 여름부터 선수단 리빌딩을 시작하면서 텐 하흐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때문에 기존 주전급 선수들을 이적시키거나 방출하는 방법으로 비효율적으로 치솟은 선수단 연봉을 줄이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3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맨유는 선수단 연봉을 무려 8000만파운드(약 1273억원)나 삭감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우선 2022~2023시즌 UCL 진출 실패로 선수들의 연봉이 최대 25%까지 깎인다. 여기에 주급 27만5000파운드(약 4억3700만원)씩 받던 폴 포그바와 주급 25만파운드(약 3억9000만원)을 받던 에딘손 카바니는 계약만료로 인해 이적료 없는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여기에 계약을 해지하고 떠날 예정인 후안 마타(주급 17만5000파운드)와 네마냐 마티치(주급 14만파운드), 제시 린가드(주급 11만파운드)도 잡지 않고 이적을 허용했다.
텐 하흐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는 건 진행 중이다. 맨유 고문으로 직책이 바뀌는 랑닉 감독은 "우리는 글로벌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 접촉하고 있고, 빠른 시간 안에 텐 하흐 감독과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텐 하흐 감독의 개혁은 이미 시작됐다.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른 건 23일(한국시각) 크리스탈 팰리스전 관전부터였다. 이날 맨유는 0대1로 패했고, 텐 하흐 감독은 경기 중 이빨을 드러내며 분노하는 모습으로 맨유 사령탑의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와 이야기를 나눴고, 수비진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는 훈련을 위해 맨유 캐링턴 훈련장에 작은 형태의 운동장을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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