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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웃나라 일본도 감격했다. 손흥민이 득점왕에 오르자 '마침내 아시아인 왕이 탄생했다'며 축하했다.
일본 언론들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사커다이제스트'는 '유럽 5대리그에서 마침내 아시아인 킹이 탄생했다'고 축하했다. '게키사카'도 '손흥민이 아시아인 첫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쾌거를 이룩했다'라고 기뻐했다.
일본 축구팬들도 손흥민을 부러워하며 동시에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
'손흥민 같은 아시아 선수는 당분간 나오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그와 같은 선수를 정기적으로 배출할 수 있는지 진지하게 연구해야 한다', '아시아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라니 10년 전에는 생각할 수 없었다. 일본에서도 슬슬 이런 공격수가 나왔으면 좋겠다',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가 노려도 이상하지 않다'라는 등등의 댓글이 달렸다.
손흥민은 "정말 행복하고 팀에 감사하다. 그들은 시즌 내내 나를 도왔다. 특히 오늘은 3-0이 된 후 모두가 '넌 해내야 해, 해낼 자격이 있어'라고 하는 것 같았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토트넘에 골든부츠를 안긴 세 번째 선수가 됐다. 1992~1993시즌 테디 셰링엄, 2015~2016시즌 2016~2017시즌 2020~2021시즌의 해리 케인에 이어 토트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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