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벼랑 끝' 성남FC가 외국인 선수를 전원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다.
결전을 앞둔 김 감독은 "뮬리치, 팔라시오스를 제외하고 국내 선수로만 꾸려서 왔다. 어린 선수들이 명단에 많이 들어왔다.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런 모습을 운동장에서 보고 싶다. 서울은 개인 능력도 있지만 굉장히 조직적이다. 공수밸런스가 좋다. 우리가 빌드업을 통해 만들어 가면서 기회를 얻긴 쉽지 않을 것이다. 세트피스에 집중을 해서 득점하도록 경기 운영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것은 우리가 승점 3점보다 승점 1점을 가지고 가기 위해서다. 어린 선수들이 명단에 많이 들어왔다. 그들이 가진 것,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은 박동진 조영욱 권성윤 한승규, 팔로세비치, 기성용 김진야, 오스마르, 이한범 이태석 양한빈이 선발로 나선다.
안익수 서울 감독은 "팬들이 찾아 오셨다. 열심히 잘 해야한다. 우리가 동계훈련 시점에 목표를 세웠다. 절대적으로 우리를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팬들에겐 감동을 드릴 수 있는 경기를 하자고 했다. 우리의 정체성을 정립해가는 기틀을 만들자는 생각을 공유했다. 지금보다 더 나은 스토리를 통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하는 책임을 다하는 게 (홈 무패) 요인이 아닌가 싶다. (지난 경기 패배는) 과정 중 한 경기 아닌가요. 일희일비하면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해결책을 찾지 못할 것이다. 회복 탄력성을 갖고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최종 명단에 완전 제외된 나상호에 대해선 "우리가 5월 한 달 동안 7경기를 치른다. 선수 부상 위험이 있다. 위험 요소가 발생되고 있다. 나상호는 특히나 서울 대표 선수지만 한국 축구를 빛낼 좋은 선수다. 그런 차원에서 컨디션에 대한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